영화 퍼팩트 게임을 본다.
영화 퍼팩트 게임을 본다.
최동원... ....
내가 어린시절에 보았던 최동원은 .............. 영웅 또는 꿈이었다.
지금의 아이돌과는 느낌이다른 전설같은 존재였다.
초딩 6학년때 롯데자이언츠 .. 어린이 회원에 가입했었다.
그때 돈으로 가입비가 5.000원인가 그랬을꺼다.
5,000원을 내면 롯데자이언츠 모자와, 얇은 점퍼와 .. 회원증.. 또 몇가지를 더 줬던거 같다.
그때는 부산에 구덕야구장에서... 야구를 할때다.
입장료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어린이는 500원인가 그랬었고
어린이 회원은 할인 받아서 200원인가 그랬었다.
어려서 였던지 1년 내내 내가 살던 동네를 벗어나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그날은 용케도 집에서 꽤 멀리있던 구덕 야구장에 갔었다.
(지금 생각하면 먼 거리가 아닌데.... 어려서 인지 거리다 더 멀게 느껴졌었던거 같다.)
구덕야구장은 늘 만원이었다.
처음 야구장에 들어가고 TV로만 봤던 선수들을 봤을 때 그 느낌이란~~~ 참~~~ 뭐라 표현하기 힘든... 쾌감이 있었다.
그해 롯데 자이언츠는 우승을 했고....
어린이 회원이었던 나는 우승 선물로.. 작은 가방과 자 책받침 그런것들을 받았던거같다.
또 미즈노(상표)가 롯데 우승 할인 이벤트를 했었는데...
미즈노 운동화를 사러 남포동에 갔었었다.
그때 당시 미즈노 매장 사장이 4전5기 권투선수 홍수환 인가 그랬었다..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한 경기에는
경기를 지더라도 박수를 보내고 환호를 보내야 한다.
스포츠가 아름다운 이유는 거기에 있다.
또한 짜여지지 않은 드라마로 감동을 준다.
영화 퍼팩트 게임을 보니... 최동원 그가 보고싶다.
아마도 볼 수 없어서 그럴꺼다.
또한 장효조도 보고싶다. 안타제조기라 불리던 4할대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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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사람............
미우나 고우나..... 보고싶다.
서울역 근처 조그만 술집에서...
10여명 남짓 모여 함께 폭탄주 말아 먹던 그~ 가 보고싶다.
그는 나를 잊은지 오래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