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봉하마을은 두번째다.
처음 한번은 노통이 <야~ 참기분 좋다> 하며 고향마을로 돌아왔을 때 얼마되지 않아
당신을 보러 갔었고... 이번은 당신이 떠난 뒤 1주기가 되어서 다시 찾았다.
하지만 두번다 나는 살아있는 당신을 보지 못했다.
처음 갔던 날은 당신의 집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님 나오세요~~ 하고 불렀으나 들리지 않았는지
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피곤하셨는지 그날은 바깥으로 나오지 않았었다.
주로 주말에 많이 밖으로 나와서 방문객들을 맞이하곤 했었는데 그 날은 평일 오후이기도 했다.
그리고 오늘은 당신이 이세상을 떠나신지 1주기 되는 날이다.
굵은 빗줄기가 하루종일 내렸다.
무엇이 이곳으로 나를 오게했는지 모르겠으나
나는 또 봉하마을을 찾았다.
그리고 이제 불러도 볼수 없는 분이 되어 버렸다.
굵은 비가 계속 내린다.
이때 시간이 12시 30분쯤 되었나 보다.
추도식이 오후 2시에 예정되어 있어서
충분히 추도식시간까지 도착 할수 있으리라 생각했었는데
마을 초입부터 끝이 없이 이어지는 자동차와 사람들은
내 마음을 급하게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걸어서 가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오고 자동차도 많아서
마을 전체가 주차장 이었다.
차라리 걷는게 나아 보였다.
끝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
하지만 모두들 질서정연하게 움직였고
자원봉사자들도 행복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었다.
<복원된 노통 생가>
결국엔 2시 추도식까지 도착하지 못하고
걷고 또 걸어 마을에 도착했다.
복원된 노통 생가 앞에는 추도식에 온 사람들이 가져다 놓은 꽃들이 꼽혀있다.
부엉이바위가 손에 잡힐듯 보인다.
조문행렬이 끝도 보이지 않는다.
몇시간씩 줄을 서야했지만 사람들은 지지치 않아 보였다.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님 이제 이곳에서 편안히 영면하소서~
'국내 여행 > 여행-부산,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남] 창원시 - 성주사 (꽃보다 남자 촬영지) (0) | 2010.05.27 |
---|---|
도담삼봉 (0) | 2010.05.24 |
[경남] 경주 - 폴라리스 펜션 (0) | 2010.04.10 |
[부산] 영화촬영지 모음 (0) | 2009.12.11 |
[부산] 남구 - 용호동 황제해물로(맛집) (0) | 2009.09.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