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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여행-강원도

[강원] 월컴투 동막골

by 대흐미소다 2007. 4. 30.

 

 

영화를 보고 난 후 강원도 어느 골짜기에 '동막골'이 실제로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착각까지 들게 했던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리던 날 <웰컴 투 동막골> 영화 세트장을 찾아 나섰다.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처음부터 막히기 시작한다. 톨게이트에서 빠져 나와 국도로 차를 달린다. 흩날리는 빗방울과 함께 자욱한 안개, 강원도 평창으로 가는 길은 무릉도원을 연상 시킨다. 미탄면에 들어서니 '동막골 영화 촬영지'라는 표지가 보였다. 다시 차량 한 대 정도 올라갈 수 있을 정도의 좁은 비포장길을 오르니 드디어 주차장이 보였다.

▲ <웰컴 투 동막골> 촬영지 입구 주차장.
ⓒ2005 조대흠
비가 오는 날인데도 사람들이 꽤 보인다. 주차장 앞에 천막으로 된 음식점이 있어 출출한 배를 국수와 어묵으로 채운다. 여기저기서 간간히 들려오는 강원도 사투리가 구수하다.

이곳 촬영장이 아직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일까? 입장료도 없고 주차비도 받지를 않는다.

▲ <웰컴 투 동막골> 영화 세트장 가는 길.
ⓒ2005 조대흠
세트장까지 가려면 주차장에서 150m 정도를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영화 속의 장면을 현실에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걷는 발걸음이 가볍다. 동수와 여일(강혜정)이 불쑥 나타나 강원도 사투리로 반갑게 맞아줄 것 같다. "뱀이 나와 뱀이~"

▲ <웰컴 투 동막골>
ⓒ2005 조대흠
처음 반겨주는 것은 <웰컴 투 동막골> 영화 포스터다. 포스터만 봐도 강혜정과 배우들의 천연덕스러운 영화 속 장면들이 생각나 웃음짓게 한다.

▲ <웰컴 투 동막골> 영화 세트장.
ⓒ2005 조대흠
세트장에서 들어서니 영화 속에서 인상 깊었던 나무도 보이고 여러 세트장 시설들과 집들이 보인다.

▲ <웰컴 투 동막골> 영화 세트장, 달수집(약초꾼).
ⓒ2005 조대흠
▲ <웰컴 투 동막골> 영화 세트장, 촌장집.
ⓒ2005 조대흠
촌장댁과 마당 위의 평상이다.

▲ <웰컴 투 동막골> 영화 세트장, 추락한 비행기.
ⓒ2005 조대흠
촌장댁 뒤편 언덕으로 올라가면 스미스가 몰다 추락한 비행기 모형이 있다.

ⓒ2005 조대흠
감자 창고 옆에는 영화의 주인공들이 입었던 의상과 소품들을 걸어 두고 직접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두었다. 가격이 옷 한 벌에 천원이니 꼭 한 번 입어 보길 권한다.

▲ <웰컴 투 동막골> 영화 세트장.
ⓒ2005 조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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